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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고향 출마 안돼!” 10일 결정할 듯

기무기1 2020. 2. 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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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洪 고향 출마 꽃가마 안태운다!” 10일 결정할 듯

洪, “다른 출구 없다. 설득 안되면 무소속 출마도...”

지역정가 ‘꽃가마(고향출마)타려다 꽃상여 탈라...’


풍패지왕을 거론하며 고향 창녕 출마를 고수해 온 홍준표(사진) 예비후보의 정치가도 곳곳에 매설된 지뢰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일자 일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광천관리위(위원장 김형오)가 10일 열리는 공관위 회의에서 홍준표 후보와 김태호 후보의 고향 출마 공천은 안된다는 쪽으로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즉, 후보 경선 참여도 안 시키는 ‘컷 오프’ 대상자로 지목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황교안 대표가 공천위의 ‘종로 출마’ 요청을 전격적으로 수용했고, 김무성 전 대표도 "호남지역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공개선언 한 마당에 당 대표를 지내고 대선후보까지 했던 홍준표 후보가 공천위의 수도권이나 험지 출마 요청을 거부할 명분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중앙 및 지역정가에서는 “홍은 동대문을이나 대구의 유승민 출마지역, 김두관 전 지사가 출마를 선언한 양산시등에 출마해 한 석을 보태야 할 것”이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홍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방 근무 20년을 했으니, 이번에는 후방 수비대장을 할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혀 고향출마 포기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당의 외피 없이도 승산이 있다”며 무소속 출마 불사 고집으로 중앙당에 대한 압박 전술도 계속 펼치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홍 후보가 고향출마라는 꽃가마를 타려다 실패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행여 낙선하게 되면 정치적 꽃상여를 탈수 있을 가능성이 짙을 것”이라며 “당 중진으로서 공천위가 요청하는 험지 출마로 황교한 대표의 문정부 심판 전투에 화력을 보태라”고 촉구하고 있다.


무소속 출마하면 해당 해위자로 낙인찍히고, 행여 낙선하면 '풍패지왕'을 노리는 홍 후보의 정치 생명은 마감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홍 후보의 고향 출마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네티즌도 적잖이 존재한다. /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