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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주영 ‘최형두는 공산주의자’, 최형두 ‘나는 우파정권서 검증받은 자유민주주의자’

기무기1 2020. 3. 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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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주영 ‘최형두는 공산주의자’, 최형두 ‘나는 우파정권서 검증받은 자유민주주의자’

컷오프 이주영의 색깔론에 최형두 ‘우파정부서 사상검증 거쳤다’

시민들, 승자엔 '축하'를... 패자엔 '위로를' 페어플레이 아쉽다


미래통합당 5선의 이주영 의원이 4월 총선 공천심사에서 컷 오프되고, 최형두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선에서 공천자로 확정되자, 느닷없이 ‘색깔론’ 주장을 하며 공천 취소를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상자인 최형두 후보도 즉각 반격에 나서 관전자들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대상자인 최형두 후보도 즉각 반격에 나서 관전자들의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일각에선 승자엔 '축하'를 패자엔 '위로'를 보내는 페어플레이가 아쉽다는 소리도 나온다.




미래통합당 이주영의원이 최형두 후보의 과거 전력을 문제삼으며 색깔론을 펼치고 있다.                                                           최형두 후보는 '사상검증은 우파정부에서                                                                                              이미 거쳤다'고 반격에 나섰다. 



이주영 의원은 17일 오후 2시,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형두 후보는 ‘사회주의 혁명을 기도하다 지명수배된 지능적이고 지독한 공산주의 확산자’라며 즉각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공관위 면접 당시, 국가보안법과 집시법 위반등에 대해 공관위원이 물었을 때 최 후보자는 ‘민주화 운동이었다’고만 답하고, 사회주의혁명을 통해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건설을 목표로 한 ML(마르크스레닌주의)정당 결성을 기도하다 지명수배된 사실은 은폐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1986년 10월 발간된 신문기사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 의원의 색깔론 제기에 최형두 후보는 이날 황급히 국회정론관을 찾아 반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해당 사건은 전두환 정권시절인 84년 말, 2.12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 전면해금, 민주적 기본권 회복등을 요구하는 민정당사 점거농성사건으로 지명 수배 도중, 85년 말경 만난 친구들이 ML당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되면서 종범 혐의로 추가 수배된 적 있다”면서 “ML당은 국민들의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거부하는 호헌조치를 배경으로 삼았던 안기부의 수사였다”고 해명했다. 최 후보는 “87년 군사정권 시절 법정에서 ‘나는 자유민주주의자’라고 당당하게 주장한 바 있는 데, (이 의원이)공산주의자라고 하는 것은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맞받았다. /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