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받은 고객 A씨, 두 시간 걸려 '허비한 시간 아깝다' 실시간 SNS에 분노 표출 이 은행 출신마저 "대기 1시간 넘으면 은행 아니다" 비난 가세 은행측 "신입행원 1명만 배치, 업무 따라 시간이 많이 걸리 수 있어 빚어진 것 같다" 한 간부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은행돈을 무려 3089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불매운동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경남은행이 최근엔 본점 1층 영업장의 늑장 업무 처리가 고객들의 분노에 또 한번 기름을 끼얹었다. 마산 오동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A모씨(여)는 지난 23일, 대면 업무 처리를 위해 마산 석전동 소재 경남은행 1층 본점을 찾았다. A씨가 대기번호표를 받은 시각은 14시 41분. 통상 늦어도 20~30분이면 자신의 차례가 올 것으로 기대했던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