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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승마클럽 외승동호회, 우포늪 정화활동 펼쳐

기무기1 2012. 10. 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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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 승마클럽 외승동호회, 우포늪 정화활동 펼쳐

지난 태풍때 떠내려온 농약병등 쓰레기 45포대 수거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는 곳에 각종 생활쓰레기가 난무해 우리가 아니면 정화작업이 힘들겠다고 판단해 행동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1억4천만년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은 창녕군민들조차 탐방하지 못한 곳이 대부분으로 일반 탐방객이 갈수 있는 지역은 국한되어 있을 정도로 드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일부지역은 태고때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곳도 있을 정도다. 지난 9월 태풍 ‘산바’의 강습으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가 환경감시원등 사람의 눈과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산더미처럼 그대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발견한 이들은 우포 외승승마클럽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우포늪 길을 말을 타고 왕래하던 터라 쉽게 발견할수 있었던 것. 이경호 우포승마장 대표와 우포 외성승마 동호회 하재칠 회장(신창광고 대표)은 “우리가 발견한 이상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의견을 모았고, 회원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우포외성승마클럽 회원과 우포 승마클럽(회장 강석경. 동양산기대표) 회원등 20여명은 지난 14일 오후 2시 말2필과 트럭 2대를 동원해 대대제방에서부터 주메제방, 소목 동네앞 우포늪에 널려 있던 농약병과 각종 병류, 폐타이어, 스치로폼, 농업용 비닐을 수거했다.

 

 

쓰레기가 담긴 50kg용 포대 운반은 말2필이 맡았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 양은 대형 포대 45자루. 하재칠 우포외성승마동호회 회장은 “올 3월 동호회를 결성한 뒤, 지역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소명의식들이 회원들의 마음속에 늘 있었다”며 “일반인들이 쉽게 갈수 없는 곳에 쓰레기가 산재해 있어 우리가 치워야겠다고 생각해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경 우포승마클럽 회장이 쓰레기가 담긴 포대자루를 운반하고 있다.

 

강석경 우포승마클럽 회장은 “자연과 공존하는 것이 세계 최대의 이슈요 인간의 책임”이라며 “우포승마회원들은 분기별로 창녕의 자랑 우포늪의 생태보존을 위한 환경정화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경호 우포승마장 대표는 “우포늪이 있기에 우리 회원들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며 “말과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서 자연환경도 살리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욱기자>

 

 

 

우포늪 정화활동을 마친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말도 우포늪 정화활동에 한몫 톡톡히 했다.

 

발목까지 빠지는 갯벌에서의 쓰레기 수거작업...힘들었지만 보람은 두배...ㅋ

 

폼생폼사,,, 승마복장을 제대로 갖춘 성쾌섭 회원. 근데 포대에 넣는 헬밋은 누꺼고...ㅋ

 

아무리 많은 양의 쓰레기도 우리 모두 힘을 합치니 금새 말끔..ㅋ

 

깨끗해진 우포늪... 이마에 흐르는 땀위로 스치는 가을바람의 시원함마냥 바라보는 회원 모두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