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 따오기 호텔, 온천수로 난방 시스템 개발
‘유지관리비 ․ 온천수 절감’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 포획 효과
부곡 온천, 피부노화억제 활성산소 제거 효과 탁월
국내 최고 온도 78°c를 자랑하는 부곡온천 관광 특구의 한 호텔이 온천수를 이용한 난방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7월 새단장한 부곡 따오기 스파디움 호텔(회장 안영조)은 지난 9월 과거 온천수를 객실등 난방에 직접 이용한 방식을 탈피해 온천수 저장소에 640m의 스텐 파이프를 설치, 일반생활용수를 순환케 해 데워 각 객실 난방에 이용하는 ‘온천수를 이용한 자연 순환계통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영조 회장이 온천수를 이용한 난방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이 방식은 과거 온천수를 난방에 이용할 시 시간이 경과하면 난방용 배관 파이프에 발생하는 스케일 등으로 파이프와 밸브 부식의 발생으로 유지관리비 낭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동안 버려졌던 난방에 사용된 온천수를 아끼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효과도 거뒀다. ‘낙동강 물을 끌어 데워 온천수로 사용한다’는 흑색 소문으로 장기간 불황을 겪어 오던 부곡온천관광특구는 지난해 ‘2011 대한민국 온천 대축제’ 기간 중 부곡따오기 스파디움 호텔에서 실시한 온천수 굴착 시연에서 78°c의 촌천수가 하늘로 치솟자 수많은 관광객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각 객실 안마 기능 침대 인기 고조
부곡 따오기 호텔의 객실은 투숙객이 간단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전기스토브와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각 객실마다 월풀 욕조가 설치되어 있는 가 하면 안마 기능이 탑재된 침대는 이곳을 찾았던 투숙객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침대에 누워 있기만 해도 전신마사지와 부분 안마를 받을 수 있는 것.
따오기 호텔 객실 내부. 간단한 취사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전기렌지와 전자렌지,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전신 마시지 기능이 탑재된 침대.
또한, 부곡 온천수가 건강 기능수로 탁월한 효능이 있음도 학자들에 의해 입증됐다. 지난 2010년 한국기승수 학회(회장 이규재 연세대 교수)는 “유황온천인 부곡온천수로 목욕을 하면 혈액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보 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를 끌었다. 부곡 따오기 호텔 2층의 야외 스파는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온천수 안마기능도 설치되어 있다.
각 객실마다 설치된 1천만원대의 월풀 욕조.
친환경 호안블럭 생산 전문업체도 경영하고 있는 부곡 스파디움 따오기 호텔 안영조 회장은 “뛰어난 피부노화 억제와 혈액내 활성산소 제거, 성인질병 예방 효과가 우수한 부곡 온천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온천수가 치료개념으로 다시 태어나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은 부곡 온천이되도록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온탕, 냉탕, 히노끼(편백나무) 사우나등 각종 편의 시설이 설치된 깔금한 따오기 호텔 사우나 모습.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