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창녕 행복드림 후원회 창립 총회 300여명 참석 성황리 개최
초대 회장 김삼수 대동기계 대표 선출
소외되고 어려운 소년소녀 가장이나 독거 어르신, 다문화 가정을 후원하는 순수 민간 단체가 탄생했다. 창녕군 '행복드림 후원회'가 18일 낮 12시 화왕산 숯가마에서 김충식 군수를 비롯해 황규태 새마을지회장, 박순덕 우포라이온스 회장, 서윤수 이장단 단장, 이대원 팔각회장과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창녕 행복드림 후원회 초대 김삼수 회장이 창립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삼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민간 사회안전망 차원의 순수한 지원제도가 절실하다는 주위분들의 고언에 후원재단을 설립하게 되었다"면서 "행복드림 후원회는 정치나 사상등 일체의 사적 목적이 없이 오직 어려운 이웃과 함께 기쁨과 슬픔과 고통을 나누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충식 군수는 "어려운 이웃 돕기 활동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또 "당초 다문화 가정에 국한된 후원을 계획했으나, 이들 외에도 많은 어려운 이웃도 외면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쇄도해 포괄 후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점심식사 시간을 이용해 자진해 이 자리에 참석한 김충식 군수는 "경제난으로 본인도 힘든데 남을 도우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군도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의 아픔과 애환을 함께 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황규태 새마을 지회장은 "우리 군에는 다문화 300세대를 비롯해 어려운 가정이 많다"며 "이들을 돕는 데 나서주신 행복드림 후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윤수 이장단 단장은 "남을 위하는 마음이 존경스럽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이대원 팔각회장은 "같은 목적의 활동을 하게 되어 반갑다"는 말은 남겼으며, 박순덕 우포라이온스 회장은 "좋은 인연으로 같을 활동을 할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말했다. 행복드림 후원회는 100여명의 회윈이 매월 3천원의 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이사진은 각 10만원의 기금을 갹출해 기금을 모으고 있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