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자기 발밑 쓰레기도 안치우면서 수거대행 업체 하나?

기무기1 2014. 7. 25. 17:09
728x90

자기 발밑 쓰레기도 안치우면서 수거대행 업체 하나?

J산업 청소차 차고자 수개월째 건설폐기물등 쓰레기 방치

일부 군민들, “12월 재계약해주나 안해주나 볼 것”

 

창녕군으로부터 생활 쓰레기 수거 업무를 위탁받은 쓰레기 수거업체가 청소차 차고지내에 폐타이어, 폐차 부품, 폐타일, 폐선풍기등 각종 쓰레기가 수개월째 방치되어 있어도 치우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J산업 차고지 내에 수개월째 방치된 건설 폐기물과 각종 생활쓰레기.

J산업의 차고지는 영산면 죽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인근에 마을의 주요 출입로로 이곳을 왕래하는 주민들에 따르면 “차고지내의 폐타일과 각종 쓰레기는 수개월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이면 차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진동을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차고지 출입문이 없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소변과 대변을 보는 가 하면, 일부 몰지각한 이들은 쓰레기를 던져 놓고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쓰레기가 담긴 봉투가 매립장에 매립되지 않고 수거차 적재함에 그대로 실려있어 악취가 진동하고 침출수가 흘러 고여있다.

지난 10일 기자가 차고지를 찾았을 때, 주차된 청소차 옆에는 폐타일과 선풍기등 각종 건설 폐기물이 찢여진 대형 포대사이로 드러나 있었으며, 폐타이어 4개와 청소차 범퍼로 보이는 폐기물이 아무렇게 놓여져 있었다. 특히, 매립장에 있어야 할 쓰레기 봉투가 청소차 적재함에 그대로 실려 있었으며, 여기서 발생하는 침출수가 적재함 밑에 고여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업체대표인 이모씨는 “우리가 갖다 놓은 것이 아니다”며 “차고지를 곧 이전 할 것인데 일단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16일 기자가 재차 방문했을 때도 건설폐기물 등 쓰레기와 타이어등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으며, 몽골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노동자 몇 명이 차를 몰고가다 차고지에 들러 대소변을 보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다. 이 업체 이모 대표는 “건설 폐기물은 누군가 몰래 버린 것으로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며 반문하고 “타이어와 범퍼는 차량 고장시 사용하기 위해 놔둔 것이고 외국인들이 대소변 보는 것을 하루종일 지키고 있을 순 없지 않느냐”고 귀찮은 투로 대답했다. 그의 말에는 수개월째 방치된 건설폐기물 등 쓰레기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는 뜻과 아무나 차고지에 들어와 무슨 짓을 하든 상관할 바 아니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듯 했다.

 

업체대표가 재사용기 위해 놔뒀다는 폐타이어. 독자님들의 의견은?

창녕군에 생활쓰레기 수거 대행업 계약을 위해 운영하는 차고지내에 누군가 쓰레기를 버렸으면, 당연히 운영주체인 수거업체가 처리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고 규정이다. 특히, 이 업체는 차고지에 출입문도 설치하지 않았다. 이는 쓰레기를 차고지 안쪽까지 들어와 버리고 가도록 유혹을 한 것이나 진배 없다. 차고지 내 수개월째 건설폐기물과 각종 쓰레기를 방치하고, 매립장에 있어야 할 쓰레기를 청소차에 그대로 적재해 악취가 진동하도록 하는 창녕군 생활쓰레기 대행업체의 행태를 이대로 둬야 할지 많은 올해 12월 재계약 여부에 많은 군민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 욱기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