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1일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특집]
■창녕농협 조합장 출마예상자
창녕군 8개 조합장 후보에 22명 가량 도전
선관위와 검찰․경찰 “불법 선거 엄단” 방침
농협법 개정으로 오는 3월 11일 전국 동시 단위 농․축협 및 산림조합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다. 창녕군의 단위 조합은 8개로 25일 후보 등록을 마친이는 23명이다. 창녕농협은 6명, 남지 농협 3명, 우포농협 4명, 이방농협 2명, 부곡농협 3명, 축협 2명, 산림조합 2명이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창녕선관위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선거기간 동안 불법 선거 감시원을 대거 투입하겠다”며 “조합원들은 후보의 능력과 인품, 주요 정책을 면밀히 살펴 깨끗한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본지는 조합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합장 출마자들을 지상중계한다.<김 욱기자>
●이재두 현 후보(65세)
이재두 후보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외치며 “열정을 가지고 추진해온 사업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우포늪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농협쌀 공동사업ㅂ법인 시설현대화 ▲양파 수매방식 및 차압식 저온저장시설 성공적 추진을 차질없이 시행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수립한 본인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 조합장은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기할 수 있는 사업 발굴과 농업 현장의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성이경 전 후보는 ‘농촌의 애환과 고통을 온몸으로 겪은 참 농업인’을 부각시키며 “한중FTA등을 맞아 농축산업의 위기에 직면한 우리 농업을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헤쳐 나갈 적임자”임을 강조한다. ▲조합원이 생한한 농축산물 유통과 파매사업 마늘 양파등 계약 재배 확대 ▲경제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환원사업 확대 실시 ▲고령화된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 확대 실시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김효곤 후보(62세)
“고인 물은 맑을 수가 없다” 김효곤 전 부의장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농촌환경에 조합장 직무대행과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권익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군이 되고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여수신 활용 합리적 판단과 경제사업 리스크 관리강화로 자산건전성 제고 ▲조합 업무 공유 위해 각종 회의 기록 체계화를 위한 전문 속기사 운영등을 내걸었다.
●박경희 후보(54세)
지난번 선거에서 석패한 박경희 대표는 “조합장은 머슴으로서 주인인 조합원을 잘 섬겨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두레 정신을 살려 농심을 살리고 ▲농산물 제값 받기에 정성을 다하고 ▲농업경영지도와영농활동 지원에 전력 투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인간의 생명 창고는 농민의 몫으로 세상 인류의 생존은 농업인에게 달려 있다”며 “농업인구가 감소하거나 활력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기염을 토했다.
●조영훈 후보(52세)
지난 2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감사직을 사퇴하는 배수의 진을 치고 선거에 임하는 조영훈 감사는 “18년간 이장과 영농회장, 감사, 농업인 관련단체 및 사회단체 임원 경험을 토대로 조합원으 실익제고 및 복리증진을 위한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출마한다”고 말했다. ▲농자재 백화점 신축 ▲APC, 공판장, 미곡종합처리장 경제사업의 활성화 통한 조합원 소득증대 ▲마늘 양파 토마토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 위한 전문 영농기술 도입과 신용사업 전문화로 경제적 이익을 주는 경영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태홍 후보(57세)
지난해 상임이사 직무 대행을 한 경험이 있는 김태홍 이사는 “경세사업 활성화로 조합원의 실익 사업을 정착시켜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공정한 인사관리, 효율적인 농협 운영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겠다”며 “이를 통해 화합과 소통을 통한 미래지향적 농협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창녕축협 조합장 출마예상자
●성낙조 후보(66세)
3선의 기염을 토하고 있는 성낙조 조합장은 “조합 사업 운영공개를 통해 조합원 중심의 조직운영과 FTA협상에 대응, 농정활동 강화로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겠다”며 “모든 사업의 수익성과 생산성을 극대화시켜 조합의 재무구조를 튼튼히 하는 등 조합장으로서의 마무리를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신용사업 증대를 위해 상호금융 경쟁력 확보 ▲수익사업 다변화 위한 보험과 카드사업 전문가 양성 ▲각종 질병 예방 위한 가축방역 중점 ▲축산물 제값 받아주기 ▲관내 학교 급식에 안전한 먹거리 인동초 한우 납품 등을 약속했다.
●윤태한 후보(56세)
“당당한 축협, 1등 축협을 만드는 데 젊음과 열정을 바치겠다” 윤태한 전 전무는 “각국과의 FTA체결로 축산업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한우농가의 폐업과 소규모 농가의 한우 사육 포기나 기피는 축산업계의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윤 후보는 “30년간의 축협인 경험으로 조합원의 애환과 고통을 함께 나눴고, 쇠퇴해가는 한우 사육 환경을 되살리는 데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잘 아는 사람에게 조합장의 기회를 달라”며 “편안하고 수익이 극대화되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출마의 변을 남겼다.
[우포농협]
현 조합장인 석보균 후보는 “조합원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약 4년간의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배운 경험을 잘 접목해서 경남 최고의 농협을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석 후보는 이를 위해 ▲주 소득원인 마늘 생산증대와 판로 확보를 위한 깐 마늘 공장 건립 추진 ▲경제사업활성화를위한 이동 영업추진으로 경쟁력 확보 ▲신용사업증대와 자기자본 확충으로 사업기반 구축 등의 공약을 내세워 조합원의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현 우포농협 이사로서 대합면 체육회장과 마늘연구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성윤기 후보는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의 권익을 찾아 드리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신이 뚜렷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두루 갖춘 성윤기를 선택해달라”며 밑바닥부터 훑고 있다. 성 후보는 ▲직원 개인 인격 존중과 인사고가 자료 확립 및 사업추진 능력 따른 인사운영체제 도입 ▲과수농가 전담 영농지도사 발굴 양성 ▲상호금융 판매 증진으로 대출 낮은 이자율 도입 ▲조합원 생필품 주문 배달 서비스 확대 등을 주요 정책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 성산조합과 우포농협조합장을 지낸 김종세 후보는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조합원에게 많은 실익을 주는 농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짤막한 출마의 변을 보내왔다. 주요 공약은 선거홍보 책자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동섭 후보(53세)
우포농협 감사로서 내부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임동섭 후보는 “조합원은 망해도 농협은 산다는
[부곡농협]
3선에 도전하는 이명흔 후보는 “3선의 조합장으로서 아름다운 퇴장을 할수 있도록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며 도전자의 자세를 바닥을 훑고 있다. 이 후보는 ▲농산물저온저장고 300평을 확보해 마늘 양파 감자등을 완전계약 재배 실시 ▲예수금 1천억원 돌파등 신용사업활성화로 저소득 농업인에대한 농자재 실익지원 확대 ▲신품종 농산물 소득개발 연차적 종자대 지원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신원기 후보(55세)
현 감사로서 부곡농협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신원기 후보는 “농업인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농협다운 농협구현과 조합원 실익 정진을 위한 경제사업 추진으로 조합원의 실익에 앞장서고 섬기겠다”는 출마의 변을 던졌다. 신 후보는 ▲예수금 확대로 예금이자는 올리고 대출이자는 내리고 ▲영농자재 공급확대로 농가 비용 절감 ▲대도시 조합간 자매결연 통한 조합원 생산 농산물 전량 판매 등을 약속했다.
김도년 후보는 “내실있고 튼튼한 농협으로 조합원을 위한 명품농협으로 만들겠다”는 간단한 출마의 변을 남겼다. 김 후보는 ▲사업구조 재편성을 통한 경쟁력 극대화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 증대 실현 의 공약을 내놓았다.
[남지농협]
■추교식 후보(64세)
사회 첫발을 디딘후 21년동안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추교식 후보는 3
에 도전한다. 추 조합장은 “농협인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농업인의 고충과 애환을 잘 알기에 적자 투성이의 조합을 반듯하게 세웠다”며 “97년 취임당시 총자산 963억원에서 2014년 1,898억원으로 급성장해 전국 최우수농협이 된 것은 조합원들께서 믿고 맡겨주시고 협조해주신 덕분”이라며 공을 조합원들에게 돌렸다. 추 후보는 하나로마트 연매출 100억원 달성과 공판장 건립과 오이 고추등 특작물 판로 확대, 내실있고 효율적인 신용 및 경제사업으로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조합원이 갑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태홍 후보(57세)
남지읍 쌀전업농회장 출신으로 경상대 농과대학 CEO과정을 수료했을 정도로 전형적인 농업인인 하태홍
■오대환 후보(62세)
오대환 후보는 "14년간 조합 근무화 이사를 역임한 경험으로 투명한 조합 경영을 도모하고 조합다운 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농협은 6차 산업을 통해 활성화를 꾀해야 하며 농업인이 편안하게 농사를 짓고 판매는 전량 조합에서 맡아 농업인의 실익과 권익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공약으로 펴심을 유혹하고 있다.오 후보는 낙동강유채축제위원장을맡아 지역사회봉사도 겸하고 있다.
[영산농협]
지난해 12월초 까지만해도 영산농협 조합장 후보로 거론되었던 인사는 4명이었으나, 3명이 포기 선언을 해 조대권 현 조합장만이 후보등록 절차를 마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산림조합]
■하영범 후보(52세)
현 조합장인 하영범 후보는 “지난 13년동안 조합장으로서 국비등 순수 보조금으로 첫 임기에 대합양묘장 조성과 임산물유통센타 조성으로 조합의 재정자립에 큰 역할을 했다”며 “사약초재배단지 완공과 임업인 회관 신축을 추진하기 위해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하 후보는 ▲화왕산 산약초 재배단지 조성 마무리 ▲국비 지원 임업인 회관 신축 ▲조합원 환원사업과 수익배당 최대 등의 정책을 제시하며 표심을 유혹하고 있다.
■조정한 후보(64세)
지난 선거에서 현 조합장에게 석패한 뒤, 와신상담해온 조정한 후보는 “산주와 산림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조합원과 지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일성을 뱉었다. 조 후보는 ▲신뢰받는 조합,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목표로 정직한 봉사자의 역할 수행 ▲우포늪과 부곡 온천등 천혜 환경의 창녕군 산림 관광자원 개발로 우수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