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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유흥가 한복판에 민족의 아픔 상징 '위안부 소녀상' 건립

기무기1 2015. 8. 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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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자 판 장소에 위안부 소녀상이라....
마산대표 유흥가 분위기 '찬물' 취객들의 폄하 우려등 논란 전망

창원시가 마시고 놀자판으로 각인된 마산 오동동 한복판에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하고 있어 인근 상인은 물론 일부 시민들이 맹 비난을 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공사기간으로 총사업비 53억여원을 들여 침체된 오동동의 결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생동감 넘치는 도시문화를 창출한다'는 목적으로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마산의 대표적 유흥가 오동동 한 복판에 세워질 '위안부 소녀상'이 모처에서 제작되고 있다.


그런데 왜 인근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이 비난을 할까? 이유는 문화광장 입구에 마시고 놀자판과는 전혀 딴판인 조형물을 세우기 때문이다. 그 조형물은 우리민족 최대의 아픔을 대변하는 '위안부 소녀상.'. 인근상인들은 "오동동은 생활고에 지친 서민들이 소주한잔으로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곳인데 민족의 아픔을 상징하는 소녀상이 떡 하니 버티고 있으면 어쩌란 말이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창원시 가족지원담당자는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역사성과 교육성, 접근성을 고려해 장소를 선정했다"며 "소녀상 제작비 5천만원 중 1천만원은 시비로 지원되고 나머지는 모금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녀상 건립 동기와 의미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경희 추진위원장의 연락처를 문의했으나, '알려줄수 없다'고 해 아쉬움을 남겼다.

 

오동동은 과거 경남의 대표적인 유흥가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으로 민족의 아픔을 상징하는 의미인지 모르는 취객들이 소녀상의 참된 의미를 인지하지 못하고 술집과 관련된 오해를 할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국가기관과 대기업의 창원이전으로 한때 침체기를 맞았던 마산 오동동의 활성화 시키기 위하기 위해 민족 굴욕의 상징인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한다는 것이 적합할지 지켜볼 일이다. <경남우리신문. 새창녕신문=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