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의원 지지자들, "친고모부 총살한 김정은식 학살 공천" 격노
밀양 도-시의원들 집단 탈당, 창녕 지방의원들도 집단 행동 조짐
무소속 출마해 새누리당 공천위 잘못 증명해보여야.....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조해진 현 의원을 컷오프시켰다는 소식에 창녕-밀양 출신 지방의원들과 당원들이 뿔났다.
새누리당 밀양시 출신 도의원과 시의원은 16일 오전 밀양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창녕지역 지방의원들도 집단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만만찮은 후폭풍이 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밀양-창녕 도의원과 시 군의원과 당원등 60여명은 비장하고 격앙된 표정으로 16일 오후 1시 창녕군 조해진의원 사무실에 모여 공관위의 컷오프를 맹렬히 성토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밀양시 모 시의원은 "친 고모부를 총살시킨 철부지 김정은식 학살 공천"이라며 "공관위의 컷오프를 수용해선 절대 안된다"고 목에 핏대
당원들의 성토에 고개숙여 듣고 있는 조해진 의원.
를 세웠다. B의원은 "컷오프 이유는 유승민 파동때 단지 곁에 있었다는 것은 천인공노는 물론, 불공정 그 자체"라며 무소속 출마를 조의원에게 촉구했다.
창녕출신 김부영 도의원은 "선수를 '링'에도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정의로운 처사냐"고 물음을 던진 뒤, "줄못서고 권력에 아부하지 못해 짤린 것으로 창녕지역 도 군의원들도 분연히 일어나 'NO'를 외쳐야 한다"고 역설햇다.
김삼수 행복드림 후원회장은 "어제 컷오프 발표직후부터 함안지역 지인들로부터 '붙자'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 무소속 출마를 해도 승리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함안 의령군민들 대다수는 초선보다 다선을 원한다"며 "그 이유로 이 방대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선이 아니면 기대할 게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밀양-창녕지역 지방의원들과 당협간부 및 당원등 60여명이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조해진 의원은 "수삼일 안에 당원동지 뜻을 받들어서 결정을 할 것 어떤 결정을 하던 저는 이제부터 정치를 할 것이다"며 "당이 누가 봐도 위기상황으로 가고 있다. 큰 정치는 이걸 바로 잡아야되고, 그 책임이 저 같은 사람에게 있다. 저 같은 사람이 잘못했기에 정치가 엉망이다.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잡고 바로 세워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편한하게 해드리는 중심에 설 것이다"는 소회를 남겼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