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로타리클럽 ․ (사)행복드림후원회, 다문화가정 책걸상 전달
수혜학생들 “방 바닥에 엎드려 공부하기 힘들었는 데, 너무 고맙습니다” 눈시울 적셔
남을 위한 아름다운 봉사 바이러스가 창녕군 전역을 휩쓸고 있다. 창녕로타리클럽(회장 임학식)과 (사)행복드림후원회(회장 김삼수)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관내 다문화가정 12가구에 책걸상과 유모차 3대(싯가 300여만원)를 전달했다.
(사)행복드림후원회와 창녕로타리클럽,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드림스타트 회원들이 책걸상 전달에 앞서 서로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생활형편이 어려워 책상과 걸상이 없어 방바닥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창녕로타리클럽이 후원금 300여만원을 희사해 책상과 걸상, 유모차를 구입하고, 창녕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창녕군드림스타트의 후원을 받아 (사)행복드림후원회와 합동으로 전달했다.
임학식 로타리클럽 회장은 “로타리는 국제 봉사를 위주로 해오고 있지만, 창녕로타리클럽은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오늘을 기회로 행복드림후원회등 지역의 사회복지단체와 함께 지역민을 위한 봉사에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삼수 행복드림후원회장은 “로타리클럽의 지원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를 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이 뭐가 필요한지 미리 파악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혜가구에 책걸상을 완벽히 조립해 설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로타리클럽 임학식회장(우에서 두번째)와 행복드림후원회 김삼수 회장(좌에서 두번째)와 회원들.
한 수혜학생은 “책걸상이 없어 방바닥에 엎드려 공부를 하는 바람에 눈이 나빠졌는 데, 이제 편안하게 허리를 펴고 숙제나 자습을 할 수 있어 신난다”며 “오늘의 감사를 훗날 저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창녕로타리클럽과 (사)행복드림후원회, 다문화지원센터(센터장 정동영), 창녕드림스타트(팀장 최강둘) 회원 20여명은 이날 책걸상등 후원품을 12가구를 찾아 현장에서 조립해 학생들이 원하는 위치에 설치해 수혜자들을 또 한번 감동에 젖게 했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