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45년간 사진에 담은 창녕 역사'도 보고 온천욕도 즐기고...
부곡스파디움 호텔에서 19일부터 8월12일까지 '지역읽기 기획전'
창녕지역 기반 둔 하동칠 사진작가 작품은 '부곡의 역사' 자료
연일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의 나날이 계속되고 있는 휴가철, 이열치열이란 말 처럼 전국 최고수온의 부곡 온천을 방문하면 아주 특별한 전시회도 덤으로 접할 수 있다.
부곡스파디움호텔(대표 안영조)과 경남메세나협회는 1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부곡스파디움 호텔 캘러리디엠'에 2017년 지역읽기 기획전을 열었다.
'온천수가 터질때의 모습'
'평범하고도 특별한 기록'이란 이름이 붙은 이번 기획전은 '온천장', '축복', '농경'의 세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온천장’은 예로부터 ‘물’을 잘 다스려 온 민족이 흥하듯 땅속으로 흐르는 온천수를 발견하여 관광지를 개발했던 부곡온천의 옛 모습을, ‘축복’은 태고의 신비를 지닌 우포늪을 잘 보존하고 간직해 온 창녕사람들의 흔적과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늘,양파 농사와 벼농사로 삶을 일구어 온 창녕사람들의 모습이 ‘농경’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에서 40여년 전 작품들과 현재 발전 된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남지, 부곡, 영산, 계성 등 창녕 군데군데의 모습과 우포늪의 사계, 농업이 주를 이루는 45여 년간의 창녕사람들의 삶이 고스란히 보여진다. 창녕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을 하는 하동칠 사진작가의 기록사진은 창녕 지역의 환경요인적 특성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다양한 삶을 한눈에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우포 대대제방을 탐방하고 제작한 이소을. 허이나 작가가 콜라보레이션한 미디어영상. 하연우, 이만희 ,송미령, 청암 배성근, 정이경 등 5인의 문인들이 노래한 창녕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클로징 리셉션은 8월12일 오후 5시 부곡스파디움 호텔에서 열린다. /김 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