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헌, ""조리 종사자 상시직 전환됐으니, 방학 중 학교 급식도 시행하라"
밥의 질과 학생이 먼저다,,,급식 종사자 처우 개선·단가 인상하면 뭐하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급식 종사자 처우 개선과 급식단가만 인상되면 뭐하나? 학생들이 먹는 밥의 질을 높이고, 조리 종사자 신분이 상시직으로 전환됐으니 방학중에도 급식을 시행해야 한다"

급식단가 인상과 조리종사자 처우개선 등 학교급식과 관련된 정책적 변화가 급식의 질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도의회 정규헌 의원(국민의힘, 창원9. 사진)은 18일, 제399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은 “최근 교육행정협의회에서 결정된 학교급식 단가 인상과 조리사 및 조리실무사 2025년 상시직 전환이라는 정책적 변화가 급식의 질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력 주문했다.
정 의원은 2023년 급식단가가 12%의 큰 폭으로 인상된 점, 조리종사자 근무일수를 365일 보장하는 전라남도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단체 중에서 경남이 가장 많은 근무일수를 보장함과 동시에 상시직 전환까지 예고되어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특히, 지난 몇 달 간 창원시내 각 급 학교를 직접 방문에 먹어본 학교급식 식단 자료를 제시하면서, 교육청에서 조사하고 있는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의 신뢰성에 대해서도 짚었다. 일부 학생들이 반조리식품이나 완제품 등을 선호하면서 급식만족도가 제대로 된 지표로 기능하고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급식만족도 조사에 도내 전 학생과 교사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며, 만족도 조사는 익명으로, 서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 ▲급식만족도 조사에서 평균이하의 점수를 획득한 학교의 경우 학교장 주재 하에 급식TF를 구성할 것 ▲만족도가 전년 대비 개선되지 않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직접 개입해 영양교사나 영양사 뿐 아니라 조리사와 조리 실무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것 3가지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도 교육청에 방학 중 학교급식 시행’을 해야 한다"면서 “조리 종사자들이 상시직으로 전환되면서 방학 중에도 가동되는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병설유치원에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니, 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