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 '여성 보수' 국회부의장 되겠다!"
“민생위기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만들 것” 국회부의장 출마 변
민주당 여성부의장 2명을 배출했지만 국민의힘은 아직 단 한 명도 없어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5선 관록의 김영선 의원이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된다면 보수정당으로는 제헌국회 이래 대한민국 헌정사 75년 만에 국회의장단에 여성 대표자를 배출하게 된다.
김영선 의원은 24일, "민생위기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6가지를 국민께 약속했다.
김 의원은 "먼저, 국가균형발전의 촉매 역할을 하고 국토분절점 50여 곳의 교통편의 균등화를 추구하고 지역별 특화와 교류를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또 “온고지신의 정신이 우파의 정신이며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비전 실천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일하는 국회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여성의 감수성과 추진력이 절실한 시대에 발맞춰 여성의 참여를 넘어 활약의 시대 구현 ▲일하고 통합하는 국회 조성 ▲청년 디딤돌과 노년의 우산이 되는 국회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을 약속했다.
김영선 국회부의장 후보는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선 계속 변화해야 한다”며 “민생위기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가 되지 못하고 21대 국회가 정쟁만 지속한다면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선 의원은 한나라당 최연소 여성 당 대표자와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에서 첫 여성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국회부의장에 당선된다면 보수정당으로는 최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문이며, 대선 당시 윤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윤심’을 받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