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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나경원 당 대표 출마 마세요” 눈물로 호소

기무기1 2023. 1. 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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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나경원 당 대표 출마 마세요” 눈물로 호소 

尹임명한 장관급 두 자리 책임 역할 다하는 게 정치인 도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욱 기자] 장관급의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과 기후 대사를 맡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의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움직임에 대통령실과 당내에서 만류하는 기류가 거세게 일고 있다.

 

김영선 의원(국민의힘, 창원 의창구)는 10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부위원장에게 눈물로 대표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해 尹 정부의 성공에 힘을 보태달라’고 눈물로 호소해 파장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과묵하던 모습이 아직도 반짝이는 나뭇잎처럼 생생하다”며 서울대 한해 선배로서 후배를 바라본 모습을 상기하며 “두 분의 대통령이 구속되고 적폐라는 이름의 내로남불로 국민을 절망과 갈등으로 몰아가는 문재인 정권의 악행을 겪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문 정부는 안보망을 무너뜨리고, 국방경계를 무력화시키며, 부동산 규제로 서민과 청년의 삶을 절망에 빠뜨리고,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를 늘려 절망의 나라로 도태시켰다”면서 “그 시절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수법 저지를 위해 광화문과 국회에서 항거해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尹은 솔직 담백함과 강직함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 국제사회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 북핵에 무기력해진 국민의 안전을 되찾는 적임자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면서 “尹 대통령은 나 전 원내대표를 믿고 맡긴 것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기후대사’로 나라의 절망과 존폐가 달린 문제로 돈을 먼저 푼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돈 풀기와 같은 것”이라며 최근 나경원 부위원장이 발표한 ‘출산시 빚 탕감’ 견해에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김 의원은 특히, “尹 대통령이 믿고 맡긴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다른 자리를 탐한다면, 윤 대통령을 배신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한 자리를 탐할 뿐, 국민에 대한 봉사와 역할을 버리는 거냐”며 “고통과 설레임이 교차하던 대학 시절의 이상과 꿈을 잊지 않는 오랜 동지이자 정치적 길을 함께 걸어온 구성원으로서 윤 대통령의 성공에 대한 헌신을 보여 달라”며 눈물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