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최고의 험지' 봉하마을 있는 '김해 갑' 에 도전장 낸다
일부의 5선 김영선 의원 김해 을 출마설 에 '김 의원은 부인'
[파이낸스투데이/새창녕신문 김 욱기자]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구 3선을 지낸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13일, 정오를 전후로 김해지역 출마 선언 공식 기자회견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출마 선거구는 일부 언론의 추정 보도와는 달리 김해 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 지역구 당협 간부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 의원은 지난 8일, 밀양 의령 창녕 당협을 찾아 당원 일부와 만난 자리에서 '김해지역 출마' 결심을 표명했다"면서 "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김해 갑 지역 출마가 유력하다"고 귀뜸했다.
김해 갑 지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묘역이 있는 곳으로 김해고등학교 출신인 민홍철 의원이 3선을 지내고 4선 도전장을 낸 지역구다.
이에 앞선 일부 언론에선 조 의원이 김해지역에 출마를 하게 될 경우, 김해 갑 에 공천을 신청한 김정권 전 의원과의 친분으로 김해 을 지역구 출마가 유력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본지의 취재와 국힘 전 현직 관계자에 따르면 5선의 현 창원 의창구 김영선 의원이 김해 을 선거구에 출마할 것이란 설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김영선 의원과 보좌진은 12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해 지역 출마에 대해 "그럴일 없다. 의창구에 출마할 것"이라면서도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알려주겠다"는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김해 갑 지역구에 이미 공천을 신청한 김정권 전 의원은 "김영선 의원의 김해 을 출마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김해 갑 지역은 (민홍철 의원의)김해고 등 학연 혈연이 지배적인 곳"이라며 조해진 의원의 김해 갑 지역구 출마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