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의령군 공노조, 김창호 군의원의 "앉아서 오줌 누는 여성보다~" 여성비하 발언 규탄

기무기1 2024. 7. 8. 15:47
728x90

의령군 공노조, 김창호 군의원의 "앉아서 오줌 누는 여성보다~" 여성비하 발언 규탄

'여성인 어머니마저 비하' 군민과 당사자에게 당장 공개사과 하라.!
 

직원을 향해 막말과 폭언을 일삼고, 올해 1차 추경 예산삭감에 이어 2차 추경, 정례회에도 상정조차 하지 않고 있는 의령군의회를 성토하는 1인 시위를 16일째 펼쳐왔던 의령군 공무원노조(지부장 강삼식)가 이번엔 여성에 대한 성차별 및 성비하 발언을 한 김창호 의원을 규탄하고 나섰다.

 

경남 의령군 공무원 노조가 '군의회의 예산안 심의 갑질'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의령군 공노조 홈피 캡처]
 

공무원노조는 8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성명에서 "김창호 의원은 군의회 행정 사무감사장에서 '앉아서 오줌 누는 여성보다....' 라는 말을 했다"면서 "이 소식을 듣고도 믿기지가 않았다. 공식 석상에서 여성비하‧성차별 발언을 한 의원의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의령군 의회의 시간은 멈춘 것 같아 의령의 부끄러움을 감출수 없다"고 개탄했다.

공노조는 또 "의령군의회는 해마다 연말에 이루어지는 행정 사무감사를 6월로 기간을 변경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진행했다"면서 "첫째 날 파행에 이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어 버렸다"고 한탄했다.

 

공노조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의원의 의무라든지 행동강령, 고유권한 등 그 모든 걸 떠나서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김창호 의원은 몹쓸 발언을 했다"면서 "도시재생과 문미경 과장을 자리에 세워두고 자료 협조 미흡 등을 지적하면서 의령군수를 지목해 '앉아서 오줌 누는 여성보다 더 못한 처세를 해가 되겠습니까?' 라고 공개 석상에서 호통을 친 것은 명백한 여성비하·성차별 발언임에도 의회는 사과 한마디 없이, 아무 일 없듯이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공 노조는 성명서에서 "군의회의 막말과 폭언은 지난해에도 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어, 공무원노조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수 개월간 집회와 투쟁을 펼쳤으며, 갈등이 장기화 되자 지역 어른들이 중재에 나선바 있었다"면서 "(그러함에도)김규찬 의장은 의회를 찾은 어른들을 막말로 문전박대 했으며, 오민자 의원은 가족까지 동원해, 한 여직원을 끊임없이 괴롭혀 왔고, 피를 말리는 시간을 참다못한 직원은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창원지검에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적시했다.

 

공노조는 또 "의장은 (올해)행정사무감사 시작부터 군수를 행감장에 붙잡아 둘 명분을 만들지 못 한 의회 직원을 나무라고, 오민자의원은 공무원노조 지부장의 근무 현황을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요구하였고, 질의답변 과정에서는 행정과장에게 '세상 참 좋아졌네'라는 비꼬기도 했다"면서 "끝내 김창호 의원은 입에도 담기 힘든 여성비하 발언으로 행정 사무감사 끝판왕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공노조는 "이 세상 어머니는 여성이다. 어머니가 없다면 너나 나나 태어났고 존재할 수 있었을까"며 질문을 던지고 "김창호 의원은 거두절미하고, 무조건 군민과 당사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