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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정월대보름 산불 '제로화' 위해 총력 대응전 펼친다.
2009년 화왕산 억새태우기 흑역사 반면교사 삼아 특별대책 강구
2009년 2월 발생한 정월 대보름 화왕산 억새태우기의 흑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창녕군이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달집태우기 등 불을 이용한 전통놀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강구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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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은 불을 이용한 민속놀이와 무속행위가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시기다. 이에 따라 군은 야외 불놀이를 산불 위험이 없는 곳에서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풍등·소원등 띄우기는 전면 금지하는 등 허가받지 않은 개별 소각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사전교육을 당부했다.
또한, 정월대보름 행사장과 무속행위가 예상되는 등산로 주변 등 산불 취약지에 담당 공무원, 전문예방진화대원, 감시원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산불진화차와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나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소각 등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