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창녕군, 산불희생자 감안 '제20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 축소·연기 개최
축제 기간 4일에서 3일로 줄여 4월 18일에서 4월 20일까지 개최
창녕군과 낙동강유채축제위원회가 산불진화 희생 공무원을 추모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KBS노래자랑 등 흥을 돋우는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등 숙연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열린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제20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기존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인한 희생자 발생 등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로 축소·연기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한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전국 단일면적 최대 규모(110만㎡, 축구장 150개 크기)를 자랑하며,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취소 등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해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도 상세 프로그램은 조정 중에 있어 자세한 일정은 창녕군 누리집(www.cng.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축소됐지만 많은 분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방문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관리 등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