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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창녕에도 “프랑스 몽마르뜨 풍 카페가....♬” 창녕신문 김욱

기무기1 2012. 4. 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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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잔한 호수와 그윽한 커피 향.....‘해다미 쁘디 프랑스’

 

 

“그곳에 가면 환환 웃음으로 맞아 주는 절친한 친구가 기다릴 것 같습니다”

창녕 계성면 화왕산 자락 옥천골을 가다 보면 작지도 크지도 않은 아담한 호수(동정호)가 눈에 띄고, 바로 옆 유럽풍의 3층 건물 2동이 눈에 띈다.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의 한 카페를 옮겨 놓은 듯한 ‘해다미 쁘띠 카페’와 손수 커피를 뽑고 있는 여주인.

 

왼쪽은 펜션 영업을 하고 있고, 오른쪽 건물 1층에 이국풍의 카페가 있다. 미술관으로 사용하다 지난 4일부터 프랑스식 커피 전문집으로 탈바꿈했다. ‘해다미 쁘띠 프랑스’란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카페의 실내는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의 한 카페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호수가 훤히 내다보이는 창가와 여주인이 인도네시아와 프랑스 등지에서 틈틈이 수집해 전시해 놓은 이국풍의 찻잔과 조각품, 헌 나무를 이용한 포크아트 작품이 어우러진 실내 인테리어는 낯선 느낌을 가질수도 있다. 하지만, 푹신한 쇼파에 앉아 잔잔히 흐르는 음악과 향기 그윽한 커피를 마시다 보면 어느새 프랑스인이 된 듯 한 느낌마저 갖게 한다. 커피를 좋아 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한국산 대추를 푸욱 달여 내놓는 대추차의 진한 맛 또한 일품이다.

 

              야구선수 박찬호의 웃음을 닮은 바리스타 유태준씨....ㅋ

 

하절기에는 원두커피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젤리커피’와 팥빙수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메뉴로는 커피라떼, 에스프레소, 와플, 조각케잌, 팥빙수, 생과일 쥬스등으로 여기에 매일 매일 바뀌는 군것질 거리는 이국스타일 여주인의 덤이다. 야간엔 서울과 부산대 앞에서 카페를 운영한 경력의 바리스타 유태준씨(36세)의 칵테일에 취해보는 것도 좋을 성 싶다. 비 오는날 고무신 신고 찾아가도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쁘띠 프랑스’에서 원두커피의 은은한 향과 상큼한 칵테일 한잔에 잠시 취해보는 것도 각박한 삶의 경쟁에 지친 심신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지 않을 까.<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