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을 누가 빼빼로 데이라 했노!!! 뿔난 농업인들
1996년 정부에서 ‘농업인의 날’ 로 제정
일부 제과업체 제품 판촉 일환 의미 변절시켜
“도대체 11월 11일을 누가 빼빼로 데이로 정했습니까. 온 전신에 젓가락 같은 과자 들고 다니는 데....” 11월11일만 되면 열받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 국민의 어미니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인들이다. 어린애, 청소년, 젊은층은 물론이고 40~50대까지도 이날을 빼빼로 데이로만 알고 있지 정작 정부에서 제정한 ‘농업인의 날’임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기자도 모 사이트의 공지를 보고 인지함) 정부는 지난 1996년 5월30일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했다. 11월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한 것은 농업의 근간인 쌀농사 추수를 마치는 시기로서 수확의 기쁨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는 국민의 축제일로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11월 11일은 한자로 十 +一 = 土(흙), 즉 土월 土일로 흙이 두 번 등장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농업인의 날이 제정되기 전에는 ‘권농의 날’이 시행되었으나 농업인의 날이 공식 지정되면서 폐지됐다. 한편에선 특정 제과업체의 과자보다는 우리 고유의 먹거리인 ‘가래떡’ 데이로 개명해 가래떡을 나눠먹는 풍습도 만들고 있다.
[농업인이 국민의 어머니라 일컫는 것은 갓난 애기의 유일한 먹거리인 젖은 생산하는 이는 엄마입니다. 우리의 먹거리 대부분을 생산하는 이들이 바로 농업인이기에 그들을 국민의 어머니로 부르고 한답니다. 오해 없으시길.....욱]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