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창녕군 ‘군수’ 때문에 ‘수 십억원’ 혈세 낭비

기무기1 2023. 1. 25. 14:20
728x90

창녕군 ‘군수’ 때문에 ‘수 십억원’ 혈세 낭비

2명 뇌물죄, 1명 극단선택 4월 보궐선거 비용 15억여원

 

[아시아경제 영남본부 김 욱 국장] 창녕군이 민선시대 이후 총 3명 군수의 일탈로 불명예 지역 인식에 이어, 군민들의 복지에 사용되어야 할 혈세 수 십억원마저 보궐선거 선거비용으로 낭비되고 있다.

창녕군은 지난 16일경, 김부영 전 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오는 45일 실시되는 군수보궐 선거비용으로 12억여원을 창녕군선거관리위에 배정했다. 현역 도의원의 군수 출마에 대비해 3억여원의 도의원 보궐선거 비용을 합하면 총 153289만원의 혈세를 예비비에서 지출해야 한다.

 

15억원은 연봉 3천만원 봉급자 50명이 일년을 편히 먹고 살 수 있는 거액이다.

 

특히, 자치단체의 예비비는 각종 재난사고등 예상치 못한 긴급한 상황에 사용할 예산으로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귀중한 돈이다.

 

김종규 전 군수는 20067월 뇌물수수죄로 대법원 확정판결로 군수직에서 물러났으며, 보궐선거로 당선된 하종근 전 군수도 14개월 만인 200710월 사퇴했다. 작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부영 전 군수 역시, 취임 직후부터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과 검찰 수사에 이어 재판을 받던 도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창녕군은 1995년 민선시대 출범 이후, 3명의 군수의 일탈로 인해 보궐선거 비용만 수 십억원의 혈세를 낭비한 불명예스런 기록을 보유한 자치단체가 됐다.

 

일부 군민들은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당 공천의 문제라며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입김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현행 공천 방식을 폐지하고, 군민들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은 공천 책임을 지고 보궐선거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말아야 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