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별빛 빛나는 창녕 문화재 야행 '한바꾸 하실래예~'
2023 ‘창녕 별빛 마실’ 창녕 문화재 야행 개최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고향의 강’ 창녕천 한 바퀴
창녕군과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창녕예총(회장 하동칠) 주관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창녕천 일원(주 행사장: 만옥정공원)에서 2023 ‘창녕 별빛 마실’ 창녕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야행(夜行)이란 말 그대로 밤에 문화재를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신라 진흥왕 척경비, 술정리 동 삼층석탑(국보), 창녕 석빙고(보물), 퇴천리 삼층석탑, 창녕 객사(경남 유형문화재), 진양 하씨 초가고택(국가민속문화재), 만옥정공원 등이 있는 창녕읍 일대가 창녕 문화재 야행의 주 무대이다.
2023 창녕 문화재 야행은 ‘창녕 별빛 마실’을 소주제로 문화자원을 활용한 7야(夜) 16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녕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창녕천 주변으로 국보인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와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얼음창고 ‘창녕 석빙고’를 포함해 밀집한 문화재를 거점으로 야간관람과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시(夜市) 7야(夜) 1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별빛으로 물든 문화재 일원에서 한복을 입고 마실 한 바퀴 할 수 있으며, 별밤 역사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유명 역사 강사와 창녕지역의 역사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어볼 수도 있다.
또한, 별밤 버스킹과 마당극, 전통 퓨전 공연들이 문화재 주변 곳곳에서 펼쳐지며, 창녕 문화유산의 우수함을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해설 투어가 진행된다.
밤에 피는 초상花, 별별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으며, 야행과 함께 스탬프투어가 진행돼 도장을 모아 지역 특산물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야간조명이 설치돼 별빛으로 물든 문화재 주변 포토존이 있어 가족, 지인들과 함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젊음의 광장, 창녕 만옥정공원에는 지역 예술인, 맘카페와 함께하는 아트마켓을 준비해 작품 전시 및 체험,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푸드트럭존이 준비돼 있다.
개막식은 다음 달 12일 오후 7시에 만옥정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사전행사로 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 일원에서 풍물 한마당과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시연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창녕에서, 녹음이 우거지는 5월, 별빛으로 물든 창녕 문화재 야행을 창녕천 일원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