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양파농업인들, “양파종자는 역시 국산이 최고입니다!!”
9일 품종 평가회서 국산 종자 우수 평가
국내 양파시배지이자 최대 생산지인 창녕군의 양파 농업인들이 국산 양파 종자가 최고 우수하다는 평가를 했다.
신경대학종자사업단과 품평회에 참가한 농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GSP양파과제 책임 신경대학’은 9일 오전 10시30분 고암면 칠팔마을 김태구 회장(창녕양파연구회) 농가에서 주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 성이경 창녕농협 조합장, 예병구 고망면장, 윤용주 양파연구회장을 비롯한 양파농업인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생종’과 ‘중만생종’ 품종특성 평가회를 가졌다.
중생종과 중만생중 품종에서 각각 1위의 평가를 받은 'K비젼 3'와 '대칸마루 6'.
신경대학측은 수확해놓은 양파에 품종명은 기록하지 않고, 번호만 표시한 상태에서 농업인들이 품질이 가장 우수한 3개 번호를 선택하게 한 뒤, 품종은 뒤에 공개하는 방식을 택해 공정한 품질평가가 이뤄지도록 유도했다.
성이경 조합장(맨 앞)등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양파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 중생종은 농우바이오가 개발한 ‘K비젼 3’가, 중만생종은 농협의 ‘대칸마루 6’이 1위를 차지했다. 김태구 회장은 “이 두 종의 양파의 육질과 크기가 다른 품종에 비해 월등히 우수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경대학은 ‘국내 육성 중-만생종 양파 품종의 시범포 운영으로 신품종 개발 및 보급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경, 중생종 5품종과 중만생종 8품종을 김태구씨 밭에 파종해 이날 품평회를 가졌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