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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무궁화 백리길 축제 연다....

기무기1 2017. 1. 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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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만개할 때 까지....”

창녕군, 나라 꽃 ‘무궁화 명품길 축제’ 개최 추진

40km 무궁화 길 조성 ‘전국 최우수상 수상’ 산토끼 노래동산에도 무궁화 동산 조성

 

“봄이면 전국이 일본 국화인 벚꽃 축제로 야단법석인데, 정작 대한민국의 꽃 무궁화 축제는 거의 없는 게 말이 됩니까”

 

전국 단일 최대 규모인 ‘유채축제’로 명성을 얻고 있는 창녕군이 나라꽃인   40여km에 걸친 명품 ‘무궁화’ 가로수길 축제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군민은 물론 일부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충식 군수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부로부터 '명품 무궁화길'에 선정된 무궁화 백리길 축제 구상을 밝히고 있다.


김충식 군수는 지난 2일 신년인사차 군수실을 방문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호국영령의 충혼을 기리고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무궁화 명품길’ 축제를 개최하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고 기자들에게 제안 했다. 김 군수는 “일본 국화인 벚꽃 축제가 삼천리 강산을 뒤덮고 있지만, 정작 국화인 무궁화 관련 축제는 강원도와 수원등 극소수의 지자체에서 공원단위의 소규모 행사를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 창녕군은 지난 2000년도부터 백리길(40km)에 이르는 ‘전국 최고 무궁화 명품길’을 이미 조성해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전국 단일 최대규모의 무궁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참석한 기자들도 “좋은 생각이다”고 호응했다.

 

무궁화가 만개한 창녕군 무궁화 백리길.

창녕군은 지난 2000년도부터 총 사업비 1억 5천여만원을 들여 3.1운동당시 24인 순국선열의 충혼이 서려 있는 영산호국공원을 시발점으로 6.25전쟁 희생자들의 혼을 모신 창녕읍 퇴천리 충혼탑까지 총 연장 40km(약 백리길)에 걸쳐 단심계 홑꽃 무궁화 1만여본을 국도변 동 주요도로변에 가로수로 식재해 2004년 나라꽃 무궁화 증식․보급 및 선양유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무궁화 명품길이다.

 

창녕군 영산면~도천면~장마면~창녕으로 이어지는 40km구간의 명품 무궁화길은 매년 6~8월이면 무궁화꽃이 만개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 및 지역민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창녕군은 또한 산림청의 ‘무궁화동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작년 1월부터 이방면 소재 산토끼 노래동산에 사업비 1억원(국도비 6천500만원, 군비 3천500만원)을 지원받아 무궁화(단심계 839본)를 식재해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창녕군 주택산림과 이동욱 계장은 “무궁화 동산 조성사업은 나라꽃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을 고취하고, 3.1독립운동과 6.25 전쟁 당시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궁화 명품 가로수길 40km와 무궁화 동산을 연계한 ‘리멤버 충혼 무궁화 명품길은 우포늪을 잇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강원도 홍천과 수원, 세종시에서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나, 창녕군의 백리길 무궁화 명품 가로수 길과 무궁화 동산은 전국 최대 단일 규모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