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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읍면사무소·온천 대면발열체크 “문제없나?”

기무기1 2020. 12.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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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읍면사무소·온천 대면발열체크 “문제없나?”

1m내 얼굴 맞대고 체크 하는 이나 받는 이나 모두 불안

비대면측정기 14개 읍면사무소 , 부곡온천 15개 업소 중 3곳만 설치

창원시 동사무소 '대면체크용 비말차단 칸막이 설치'로 불안 해소

 

"우리 군 9월 이후 청정상태 유지해오다, 오늘 2명 확진자 발생했는 데...." 

창원시등 인근 지역에서 사회적거리두기 차원의 목욕탕 영업 금지 명령으로 인해 창녕 부곡온천이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입장객을 상대로 한 발열체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중국코로나 전염 사각지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곡온천 15개 업소 중 비대면발열측정기를 설치한 3개 업소중 1곳.

창녕군 관내 목욕업소는 총 26개소로 부곡온천특구내에는 15개 업체가 운영중에 있다. 이중 비대면발열측정기를 비치한 곳은 3개 업소에 남짓하며, 나머지 업체들은 요금 지불시 직원들로부터 대면체크를 받고 입장하는 방식이다.

 

대면체크는 사회적거리두기 2m는 고사하고 수십센티 이내에서 휴대용측정기로 이마에 대고 체크를 하는 방식이라 직원이나 고객들 공히, 불안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마저도 일부 업소는 상황에 따라 생략하는 경우가 빈발해 지난 9월이후, 코로나 청정지역 창녕군내 감염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한시직' 도 서러운데 감염위험 높은 '발열체크' 업무 배치

14개 읍면사무소도 방문객들을 상대로 대면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15일 오전 A 면사무소를 방문했던 B모씨는 체크를 하는 공무원이 비증상 감염자인지도 모르는 데 1m도 안된 거리에 얼굴을 맞대고 체크를 당하는 게 불안했다면서 역으로 내가(방문자) 감염자인지 체크를 하는 공무원 역시 불안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본지가 15일 오전 10시 경, 확인한 발열체크 담당자는 정규직이 아닌 특정업무만을 위한 한시직 신분이었다.

 

일부에선 한시직원을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업무에 배치한 데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나온다.

"달라도 너~무 달라요?" 창원시 모 동사무소(우)와 창녕군 모 읍사무소의 방문객 대면발열측정 방식.

군 위생관련 공무원은 발열체크가 의무사항이 아니고 비대면측정기가 고가라 인력이 투입되어 권고나 지도외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우리도 대면체크 받는 게 불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반면, 창원시 각 동사무소에는 발열체크 담당 공무원과 방문객 사이에 비말 차단 칸막이를 설치해 상호 불안을 해소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 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