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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 UDT/SEAL 혹한기 훈련 (경남우리신문 보도)

기무기1 2006. 2.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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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 UDT/SEAL 혹한기 훈련
"이 한몸 조국의 바다에....."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인 해군특수전여단(UDT/SEAL)이 지난달 3일부터 혹한기 훈련에 돌입, 16일(월)까지 동해안 일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완벽한 전비태세를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동계절 혹한의 기후와 추운 바다속에서도 장병들이 특수작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고무보트(IBS)를 비롯하여 상륙함(LST) 및 UH-60헬기 등의 세력이 참가, 입체적인 훈련이 펼쳐졌다.



산악 지역내 은거지 구축 등 설한지훈련으로 시작된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공중 및 해상훈련으로서 장병들은 400m 상공의 헬기에서 낙하산을 이용, 악천후의 바다로 뛰어내린 후 해안가로 침투하는 고난도의 해상 강하훈련에 이어 IBS를 타고 노를 저어 높은 파도를 뚫고 나가는 고기파 통과 훈련을 실시했다.



200~300m의 기파대(파도가 가장 높고 위험한 구간)를 통과하는 이 훈련은 팀 구성원 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순식간에 IBS가 뒤집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훈련이다.



7~8개팀이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훈련에서 상대팀간 IBS가 충돌하여 뒤집어지기도 하는 등 각축이 벌어졌지만, 특수전여단 장병들은 ‘바다의 비밀병기’라는 별명에 걸맞게 모든 팀이 파도를 극복하고 해변가로 IBS를 끌고 올라와 강도높은 훈련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수전여단 장병들은 이어서 적의 해안침투 방지를 위한 해안정찰 훈련과 적의 주요시설 폭파 및 중심부 타격을 위해 장비를 갖추고 은밀히 수중으로 침투하는 훈련, 아군 해역에 부설된 적 기뢰를 탐색해 제거하는 훈련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각종 훈련을 실시하며 해상에서의 특수작전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장병들은 체감온도 영하 20~3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서도 물 속과 밖을 수차례 넘나들며 훈련을 반복하고 고난도의 훈련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강인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특수전 요원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훈련을 지휘한 대대장 이명표 중령(해사 39기)은“이번 훈련을 통해 혹한의 강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실전같은 훈련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해군뉴스 레터]



기획취재팀 기자 2006-02-03 (13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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